미박스s 글로벌 버전 사용기

얼마 전 홈네트워크로 미디어 서버를 구축하기 위해 깡통티비+나스+셋톱티비를 구성했다. 이쪽에 지식이 없어서 많이 검색해 봤는데 나름대로 가성비에 신경 썼다. 셋톱티비도 꽤 고민이 많았는데 미박스s 글로벌 버전으로 결정했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

 

비슷한 사양에서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괜찮다. 미박스에 단점들도 많이 보였지만(잠자기에서 깨어났을 때 나타나는 문제) 아직까지 우리 집에서는 온라인에 올라왔던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았다. 내가 구입할 당시 가격이 6만 4천 원 정도였고 배송비 포함 가격이었다(오픈마켓 기준).

 

 

설정은 매우 간단했다. HDMI 케이블을 티비에 연결해서 전원을 키고 화면에 나오는 안내에 따라 설정해 주면 간단하게 깡통 티비를 스마트 티비로 변신시킬 수 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티비가 거품이 많다고 느끼기도 했고 스마트 티비 OS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셋톱 티비만 바꾸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박스S는 안드로이드 TV 8.0이 올라간 버전이고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TV 앱에서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APK 파일을 다운 받아서 설치할 수 있지만 티비앱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IPDISK가 있다.

 

 

하지만 티비에 필요한 앱은 모두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현재 설치한 앱은 KODI와 PLEX, 트위치 정도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는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두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아주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다. 특히 넷플릭스 때문에 스마트 티비를 구입하는 분들이 많은데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깡통 티브이 + 셋톱티비 조합이 좋지 않을까 싶다.

 

특히 미박스가 마음에 드는 점은 리모컨이다. 디자인도 잘 빠졌고 블루투스로 연결되기 때문에 티비를 향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가장 놀랐던 것은 음성인식이었는데 상당히 잘 인식했다. 내 발음에 대한 결과가 아이폰보다 더 좋았다 ㄷㄷ 유튜브 검색할 때도 좋고 지원하는 명령 실행도 좋았다. 미박스에서 뭐 해보고 싶다면 일단 음성 명령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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